탈모약 헌혈, 어떤 경우에 가능할까요?
탈모약 복용 중 헌혈, 어떻게 해야 할까요?

그런데 탈모약을 복용하고 계신 분들은 어떨까요? 혹시 헌혈도 할 수 있을까요? 오늘은 탈모약 복용자들의 헌혈 가능 여부와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탈모약 복용 중 헌혈, 가능할까요?

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을 복용하고 계신 분들은 헌혈이 금지됩니다. 이런 약물들은 태아의 생식기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.
피나스테리드는 약물 반감기가 7시간 정도로 빨리 제거되지만, 완전히 몸에서 사라지려면 약 4주가 걸립니다. 반면 두타스테리드는 반감기가 30일 이상이어서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려면 6개월 이상 걸리죠.
그래서 피나스테리드 복용자는 약물 중단 1개월 후, 두타스테리드 복용자는 6개월 후에야 헌혈이 가능합니다. 헌혈 전에는 꼭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체크해보세요.
바르는 탈모약은 괜찮아요

하지만 바르는 미녹시딜이나 트레티노인 같은 외용 탈모약은 사용 중에도 헌혈이 가능합니다. 이런 외용 약물은 전신 순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.
다만 먹는 미녹시딜은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게 안전할 거예요. 전문의의 처방전이 있다면 헌혈도 가능할 거예요.
헌혈 준비 시 주의사항

탈모약 복용 중이라면 헌혈 전에 꼭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보세요.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포함된 약물이라면 지정된 금지 기간 동안은 헌혈을 미뤄야 합니다.
또한 탈모 치료 외에 다른 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그 약물에 대한 정보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. 헌혈 적합성 여부를 미리 체크해볼 수 있으니까요.
마무리
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죠. 하지만 모두가 헌혈에 동참할 수는 없어요. 건강한 혈액이어야 하니까요.
특히 탈모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물 성분에 따라 헌혈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외용 약물을 사용하거나 전문의 처방 하에 먹는 미녹시딜은 괜찮아요.
헌혈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보세요. 그리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헌혈 가능 여부를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